하치죠지마라는 동경도에 속하지만 동경에서 약 300키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작은 섬이 있어요.
그정도로 떨어져있지만 동경도이고 자동차번호판도 시나가와 넘버라고 하네요.
근 20년만에 슈노클링을 했습니다.
그런데 아침을 많이 먹어서인지 태풍때문에 파도가 심해서인지 패쇄공포증같은 거였는지, 멀미가 장난 아니었어요.
처음에 바다거북을 발견(바다 들어간지 5분만에)하고 이제 만족, 나가자 했는데, 애가 자기는 아직 나가기 싫다는거야.
그래서 참고 더 얼굴을 바다에 박고 있었죠.
두번째로 바다거북 두마리를 더 발견하고 이제 정말 돌아가자 했는데 애는 아직도 자기는 더 있고 싶다고 하고.
저는 기분이 안 좋다고 지금 당장 돌아가고 싶다고 해서 해변으로 돌아오기는 했는데,
정말 코앞에 발 닿을 정도의 해변이었는데 결국 토했습니다.
아침 먹은거 다 와르르르
물고기랑 바다거북 먹이가 되었겠죠.
여러모로 아이와 함께한 잊.지.못.할 추억이 생겼습니다.
다시는 바다에 안 들어갈 것 같지만.